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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의 지지라니
 
記者 김동길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지지자가 유권자 중 73백만이나 된다고 하니 깜짝 놀랄만한 엄청난 숫자이다. 바이든이 46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긴 했지만 트럼프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부정이 많았을 거라는 억측으로 미국 대통령 교체에 큰 차질이 생기게 하고 있다.


    지지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유권자들이 78백만이나 된다. 트럼프의 지지율만 보고 미국 정치의 내일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의 수보다 그를 반대하는 사람의 수가 많기 때문에 지난 번 선거에서 완전히 패배한 것이고 새로운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 아니겠는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7천만이 아닌 겨우 7명밖에 없다고 하여도 그런 사람의 의견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한 표가 모자라 낙선이 되었어도 낙선은 낙선이다. 한 표라도 더 받은 사람을 위하여 법을 지켜 나가려는 의지가 없으면 민주주의는 하기 어렵다. 물론 다수결의 원칙이 불합리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민주체제로 자리를 잡았으면 다수결밖에 다른 방안이 없지 않은가.


    역사에 등장한 모든 독재자는 나 아니면 안 된다라는 그릇된 신념으로 끝까지 버텨내었지만 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고 민주적 발전을 위해서는 장애물이 될 뿐이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엄청나다는 사실에 놀라거나 겁을 먹지 말고 민주주의는 오로지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믿는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20/11/27 [05:10]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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