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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記者 김동길
 
 

    나는 미국을 여행하다가 사람 사는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였고 그 날의 경험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


    때는 1986미국 시간으로’ 1월 28일이었다. 플로리다 케이프 케나베럴 (Cape Canaveral)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챌린저(Challenger)호가 발사 된다는 그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 공공장소에서 TV를 지켜보고 있었고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다.


    특히 그 우주 비행에는 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는 크리스타 매콜리프(Christa McAuliffe)라는 여성 교사 한 사람이 탑승했는데 우주 비행에 동행이 허락된 최초의 여성 민간인이었다. 매콜리프 여교사의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도 화면에 보였는데 그들은 너무 감동하여 다소 흥분된 모습이었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그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발사된 챌린저호는 73초 뒤에 공중폭파 되었다. 폭파된 직후 매콜리프 부모의 얼굴이 다시 TV에 비춰졌을 때 그들의 얼굴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어쩌면 몇 초 사이에 이런 비극이 있을 수 있는가. 이 비극 때문에 미국의 우주 비행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그렇지 않아도 우주 항공 당국에 대한 비판이 상당하던 때였다. 그들이 너무 일을 소홀히 하고 사고가 잦다는 평판이 잦았다. 그녀를 포함해 동승했던 사람들이 순간 다 하늘나라로 갔다. 1986128일, 잊을 수 없는 참으로 비극적인 날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20/11/09 [05:03]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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