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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우 목사의 꿈 2
 
記者 김동길
 
 

그 말을 듣고 조 목사는 담임 선생에게 "사팔뜨기를 사팔뜨기라고 애들이 놀리는 게 당연하지요"라는 한 마디로 오히려 그 선생을 위로했지만 그의 마음은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늘의 의학은 사시를 바로잡는 일이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 당시 목사 사택 뒤에는 나지막한 동산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 동산을 찾았다고 한다. 담임 선생을 만났던 그 날도 그는 괴로운 마음을 안고 그 동산에 올라가 "제 아들의 비뚤어진 눈과 제 눈을 바꿔주세요"라고 밤새도록 기도를 드리며 한없이 울었다고 한다.

 

조 목사는 그 설교에서 자기의 일생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세속적인 꿈은 하나도 이루어진 것이 없고 고생스러운 하루하루의 삶이 있었을 뿐이었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조 목사 자신을 부흥사로 세워주셔서 국내 여러 교회를 두루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업에 열중할 수 있었으니 하나님의 계획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라는 내용으로 조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 지었다.

 

나는 그날 목사 조경우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예수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그의 모습을 직접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이 시대에 전도자였다. 그의 세속적인 꿈은 하나도 이루어진 것이 없을는지 모르지만, 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큰 사업을 이룩하신 것이다. 그가 곧 하나님의 작품이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19/12/18 [05:23]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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