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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문지현
 
 

외로움

미소의원 원장, 정신과 전문의 문지현

 

기억도 가물가물할 만큼 어린 시절에 어머니에게 버림 받고, 제대로 돌봄을 받거나 교육을 받을 기회도 갖지 못했던 정 씨. 그를 처음 만난 곳은 서울역의 노숙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진료소였습니다. 늘 무기력하고 뭘 해도 흥미를 깊게 느끼지 못하였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뭔가 좋지 않은 일을 꾸미고 있다는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피해 의식이 심해질 때면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자신을 위협하듯 귀에서 속삭이는 느낌이 들어서 공포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정 씨는 그 때까지 그 누구와도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유지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가족들과의 관계도 단절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러던 정 씨는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서서히 달라졌습니다. 그가 느끼던 피해 의식이 ‘실제’가 아니라 병의 증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근근이 일하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노숙자 생활을 벗어나 쪽방을 거쳐 작은 월세 방까지 마련하였습니다.

그 날도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상담을 마친 뒤 일어서서 나가려던 정 씨가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저기요, 선생님.” “네? 말씀하세요.” “이제는 아무 것도 하기 싫고 다 귀찮고 괜히 무서운 생각 들고 하던 건 다 없어졌는데요.” “그래요, 그런 부분이 정말 많이 좋아지셨죠.” “근데요... 저, 정말 외로워요.”

그가 앓고 있는 병의 증상이나, 치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어 했더라면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예 병적인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거였더라도 그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기가 좀 더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본연의 문제인 외로움 얘기를 꺼내는 정 씨를 보면서, 막연한 슬픔이 담긴 그의 착한 눈을 보면서 저는 잠시 말문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마음 가운데에는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빈자리가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를 텅 빈 채로 내버려 두는 것은 무척 성가시고 고통스러운 느낌입니다. 사람들은 외로움으로 경험되는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외로움을 잊고자 일을 열심히 하기도 하고, 자녀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행동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노력이지만, 그렇지 않은 노력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건을 사는 것으로 허전함을 채워 보려고도 하고, 약물이나 술, 인터넷에 빠지기도 합니다. 성적인 욕망에 빠지는 것으로 외로움을 잊고자 발버둥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일시적으로는 효과를 보는 듯 싶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가슴을 후벼 파는 외로움에 멍해지게 됩니다.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외로움이라는 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계셨고 그를 통해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끄는 길을 열어 두셨습니다. 기독교 저술가인 헨리 나우웬은 ‘영적 발돋움’이라는 책에서 외로움을 홀로 있음과 구별하여 설명합니다. 그의 얘기에 따르면 홀로 있음이란 ‘피하고 싶은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주 봄으로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성숙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외로움에만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고통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외로움을 홀로 있음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그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홀로 있음을 맛보게 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우리를 묶고 있었던 잘못된 끈에서 해방되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과 서로를 향해 묶여질 수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외로움이라는 불편감을 피하고 싶어서

 
기사입력: 2010/05/17 [18:09]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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