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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이재용 삼성은 광고로 사업한다?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한 해 광고비 40억 달러(한화 약 4조3천716억 원). 이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기업가치가 높은 세계 1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삼성그룹의 2014년 광고 집행 금액이다.

포브스는 지난 5월 위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삼성이 이처럼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집행하면서도 3분의 1 수준의 광고비인 12억 달러는 쓴 경쟁사 애플에게 브랜드 가치에서 한참 밀렸다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애플이 1천453억 달러(한화 약 159조5천103억 원)로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379억 달러로 7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연도별 ‘코바코 집행 100대 광고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코바코를 통해 방송광고를 한 100대 광고주 가운데 삼성전자주식회사의 집행액이 720억8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시기에 코바코는 올해 국내 총 광고비를 지난해 추정치인 9조8천462억 원보다 0.3% 늘어난 9조8천752억 원으로 집계하기도 했다. 이 광고비 중 단연 1위는 삼성임은 말할 것도 없다.

삼성의 이 같은 엄청난 광고비는 대한민국 언론의 ‘혼’마저도 마비시키고 있다.

지난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삼성물산은 당시 주요 일간지 등 전국의 약 100여 개 신문 1면과 주요 지면에 일제히 광고를 실었다. 주주들을 향한 서신 형태의 이 의견광고에서 삼성물산은 “단 한 주라도 큰 힘이 된다. 제발 합병에 찬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두 개 주요 일간지가 아니라 무려 100개가 넘는 언론매체에 이 같은 광고를 한꺼번에 실은 사례는 건국 이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광고는 언론매체에만 실린 게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도 배너 광고로 실렸다. 또 8개 증권방송과 4개 종합편성채널, 2개 보도전문채널에서도 쉴 새 없이 광고가 쏟아졌다. 삼성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무차별적인 광고공세다.

광고비에 의존해 먹고사는 언론의 모습은 비참하기만 했다. 대다수 언론은 “합병에 찬성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길”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국민의 63%는 “그게 무슨 주주를 위한 합병이냐? 이재용을 위한 합병이지”라며 냉소를 머금었다. 국민의 절반은 ‘국익이 아니라 사익이므로 반대’한다. 패션회사와 건설회사를 합치면서 “이것이 주주의 이익이고, 국가의 이익”이라고 주장한 삼성의 꼼수를 언론이 앞장 서 애국 운운하며 포장하는 바람에 국론 통합이 아니라 심각한 국론 분열을 가져왔다.

                                                2015년 9월 13일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기사입력: 2015/09/13 [19:20]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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